질투가 심한 성격_아들러성격상담소

 

● 열등감에서 비롯되는 나약함

질투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적대적인 입장을 취한다. 고로 질투 역시 공격적인 성격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질투는 연인 관계에서만 발생하지 않는다. 모든 인간관계에서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어린 시절에는 다른 형제보다 뛰어난 사람이 되기 위해 야심의 감정과 더불어 질투도 자기 안에서 발전시키며, 그럼으로써 적대적이고 투쟁적인 입장을 드러낸다. 

 

형제 관계는 우리의 성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나는 손녀를 바라보며 이 사실을 실감했다. 큰손녀는 갑자기 태어난 남동생에게 부모를 빼앗긴 심정이었던 모양이다. 갑자기 24시간 보살핌이 필요한 남동생이 나타나더니 자신에게도 "넌 이제 누나야"라며 급작스럽게 자립을 재촉하니 말이다. 이럴 때 동생에게 질투의 감정이 피어나면서 매우 강렬한 경쟁 관계의 싹이 자라난다.  첫때는 자기보다 다른 형제가 더 사랑받는 것 같을 때 특히 질투하는데, 이른바 '왕좌 폐위'를 경험한다고 볼 수 있다. 아들러의 표현을 빌리면, 질투는 열등감에서 비롯된 '나약함'이다. 자신 있는 사람은 질투하지 않는다. 상대를 자기 곁에 못붙들어둘까 봐 불안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기가 형제들보다 뒤떨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할 때, 가만있으면 부모의 애정이 자기 아닌 다른 형제에게 향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떄, 자녀는 다른 형제에게 격렬한 질투심을 느낀다. 이것은 어른들의 연애에서 볼 수 있는 '질투'와 완전히 똑같은 구조다. 

 

 

 

 

 

 

 

● 질투는 '불신감'에서 비롯된다 

질투는 여러 형태로 표출된다. 그것은 불신감, 몰래 사피며 가늠하는 행동, 경시당하지는 않는지 끊임없이 두려워하는 모습으로 드러난다. 

- 불신감 : 연인이나 배우자 같은 상대를 믿지 못하는 마음

- 가늠한다 : 자기와 상대방을 비교한다 

- 살핀다 : 호시탐탐 기회를 엿본다. 상대의 행동을 몰래 지켜보며 자기와 타인을 비교하는 것. 

 

아들러는 자신이 우습게 보이지는 않는지 두려워하는 것도 질투의 현상이라고 보았다.

질투하는 사람은 상대를 폄하하거나 지배하기 위해 누군가를 속박하려 노력하며, 그 사람의 자유까지 제한하려 든다. 

 

'질투'는 어른이 되어야 비로소 생기는 감정이 아니다. 어린시절부터 형제들 사이에서도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감정이다. 질투하는 사람은 어른이 되어서도 상대를 바꿔가며 그런 관계를 되풀이한다. 

 

- 도서 아들러 성격상담소 37~41p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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