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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로 마음다루기

[도서추천]그래도 괜찮은 하루-구작가. "베니"와 함께 희망을 노래하다..

by heimish_0907 2023.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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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청소 하다가 동생이 엄마에게 선물했던 책을 발견했다.

구작가 저자의 "그래도 괜찮은 하루"

책에 그려진 케릭터는 이미 이모티콘으로 친숙해져 있는 "베니"

 

책의 문을 여니 한 시간 정도만에 다 읽은 것 같다.

친숙하고 귀여운 그림들과 공감가는 간결하고 마음을 울리는 글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쑥쑥 읽혔다.

 

 

 

그 어떤 설명보다 객관적인 책의 소개와 저자에 대한 소개가 더 좋을 것 같아 설명을 올린다.

 

 

<책 소개>

 

보이지 않아도, 들리지 않아도, '베니'가 있어 괜찮아!

 

세상이 조용하다고 생각한 한 소녀가 있었다. 소녀는 나중에야 자신만이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없었던 소녀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지만, 세상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말하는 법을 배워야 했다. 그리고 사람들의 입모양을 보고 사람들과의 대화를 시작했다. 하지만 아름다운 소리를 듣고 싶었던 소녀는 자신 대신 소리를 들어줄 귀가 큰 토끼 ‘베니’를 그리기 시작한다. 『그래도 괜찮은 하루』는 자신이 만들어낸 토끼 ‘베니’와 함께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한 소녀에 대한 희망과 그림에 대한 이야기이다.

 

들리지 않아도 그림을 그릴 수 있어 행복했던 그녀. 조금씩 자신의 그림을 알리던 소녀는 어느 날 청천벽력의 소식을 다시금 접한다. ‘망망색소변성증’이라는 진단을 받은 것. 점점 시야가 좁아져 결국에는 시력을 잃게 되는 병이다. 절망 속에서도 작은 희망 하나를 발견하는 천부적인 재능으로, 소녀는 눈이 보이는 그 날까지 꼭 해야 하는 ‘버킷리스트’를 적었다. 엄마에게 미역국 끓여드리기, 소개팅 해보기, 헤어진 친구 찾기, 운전면허증 따기, 가족여행 가기 같은 소박한 일상들이 그녀가 바라는 전부였다.

 

그녀는 담담하게 말한다. 자신의 장애는 어쩌면 축복이자 기회라고. 당연한 것이 자신에게는 없었기에 더 감사할 수 있었고, 사용할 수 있는 감각들을 최대한 발달시킬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상황에 절망하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다른 누군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었음을 고백한다. 매일매일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서 행복하다는 이야기가 가슴 뭉클하게 전해지는 책.

 

 

 

<저자 소개>

 

구작가

 

저자 구작가는 본명이 구경선이다.

한국애니메이션 고등학교 중퇴

싸이월드 스킨작가 2008년~2013년

[내가 되고 싶은 나] 미술 선교 프로그램 진행 2012년~현재

2013년 겨울, ‘망막색소변성증’ 판정 후 책 작업에만 몰두 중

현재는 시력을 잃게 된 이후의 삶을 준비하고 있다.

 

두 살 때 열병을 앓은 뒤, 소리를 잃었다.

그렇지만 그녀에게는 그림이 있었다.

그녀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그림으로 그려서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소리를 못 듣는 자기 대신 소리를 잘 들어주었으면 하고

귀가 큰 ‘베니’ 토끼 캐릭터를 만들었다.

‘베니’ 그림으로 그녀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했다.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도 했다.

그리고 ‘베니’ 그림으로 그림 작가도 될 수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 그녀는 시력도 잃게 되는 병에 걸렸다.

 

소리가 없는 조용한 세상에서 살던 그녀는

지금 빛까지 사라지게 되는 세상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슬프지 않다고 한다.

그녀에게는 아직 따뜻한 손이 남아 있고, 아직 말을 할 수 있는 입술,

그리고 좋은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코가 남아 있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그녀는 앞으로도 계속 행복하게 살아갈 것이라고 한다.

 

자고 일어나면 다가와 있는 내일이, 너무 간절하고 소중하기 때문에 불행해할 시간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그녀는 늘 웃고 있다.

 

 

나라면 어땠을까?

 

 

 

 

심리 상담을 하다보면 늘 Here and now.

현재 지금을 강조한다.

어떤 과거가 있더라도,

그리고 어떤 미래가 오더라도

"베니"처럼

지금 현재의 나와 나의 삶을 사랑하며 최선을 다하다 보면

나라는 존재가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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