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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로 마음다루기

[책]엄마를 부탁해 - 신경숙 지음

by heimish_0907 2023.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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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어떤 인생을 살았을까?

 

섬세하고 깊은 성찰, 따뜻한 시선의 작가 신경숙이 절정의 기량으로 풀어낸 엄마 이야기,

엄마를 통해서 생각하는 가족 이야기, 가장 큰 사랑 이야기.

 

 

 

 

<책소개>

 

세상 모든 사람은 엄마의 자식, 우리 모두에겐 나만의 엄마가 있다.

때로 좋기도 밉기도 고맙기도 원망스럽기도 한, 그러나 굳건한 땅처럼 분명하고 단단한 엄마.

어느날, 그 엄마를 잃어버린다. 나이 들고 몸도 성치 않은 엄마를.

서울 사는 자식들 편하라고 아버지 생신을 치르러 시골집에서 올라오던 길,

지하철 서울역에서 아버지 손을 놓친 찰나, 엄마는 꿈처럼 사라진다.

전단지를 돌리고 인터넷 광고를 하고 엄마를 보았다는 사람들을 찾아 온 식구가 사방을 헤매도 찾을 수 없다.

그리고 가족들은 비로소 가장 낯익은 존재가 가장 소중한 것임을,

공기처럼 물처럼 대지처럼 자신과 함께 있어준 엄마의 무게를, 엄마의 빈 자리를 통해 확인한다.

엄마의 모든 소망과 꿈을 먹고 자란 큰아들,

친구처럼 의지하며 무람없던 큰딸,

자식 기르는 기쁨을 알게 해준 작은딸,

평생 살림의 책임을 떠안기며 밖으로만 돌던 아버지 들이,

엄마의 부재를 통해 각자의 이야기를 아프게 쏟아낸다.

이야기 속에서 식구들은 각자 자기만의 엄마를 추억하고,

그 속에서 조금씩 낯설지만 진정한 엄마의 모습을 발견해간다.

하나의 사람으로,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꿈과 소망을 안고 웃고 울고 기뻐하고 사랑하고 생명을 낳고 힘을 다해 키워낸 사람,

자식들에게 부끄럽지 않으려 다른 사랑을 마음으로만 품은 한 사람, 한 여성으로서의 엄마를.

엄마는 끝내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과연 엄마는 집으로 돌아오고 싶어했을까.

어딘가에서 엄마는 온전히 존재할까.

우리 가슴속에 잠자는 가장 깊은 사랑을 일깨우며 진짜 감동을 전해주는 귀한 소설. 오늘, 우리 엄마가 그리워진다 [예스24제공]

 

 

 

 

오랫동안 책꽂이에만 보관해 두었던 책을 이제서야 꺼내서 읽어본다

신경숙 님의 "엄마를 부탁해"

"너"로 시점을 표헌한 것이 독특하기도 하고

마치 내가 이 책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이 들게 했다.

 

 

 

어느 순간 소설 속에 푹 빠져 책을 읽었다.

그리고 엄마가 길을 잃어 어디로 갔을까 궁금해서 책을 멈출수가 없었다.

완독을 하고 나서 보니, 그게 초점이 아니었다는 걸 알았다.

묵직한 여운이 아직도 가시지 않는다.

 

 

 

 

 

 

'엄마'라는 존재는 뭐가 그리 자식들에게 미안할까

엄마가 되어봐야 알 것 같은데

아직 엄마가 되지 않은 30대의 지금

나는 눈물이 자꾸난다.

 

 

 

잊을 수 없는 엔딩

이 대목에서 정말 많이 울었다

 

"엄마는 웃지 않네. 울지도 않네"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도 고것도 아주 가끔 내 꿈에 나오면 웃지도 울지도 않고 나타나신다.

사무치게 보고싶다.

 

"엄마는 알고 있었을까. 나에게도 일평생 엄마가 필요했다는 것을"

 

너무 일찍 어머니를 여의신 울 어머니가 생각난다.

나도 엄마가 일평생 필요하다.

 

2023.06.06 - [독서로 마음다루기] - [책]숨고싶은 사람들을 위하여 - 김봉철 지음

 

[책]숨고싶은 사람들을 위하여 - 김봉철 지음

대표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나와는 많이 다른 주인공의 삶이었다. 그러나 나도 어떠한 이유로 이 책에 마음이 이끌렸다. 그리고 정말 빨리 다 읽었다. 아이러니 하게도 나랑 표면적

heimish0907.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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