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서예지 사이코지만 괜찮아 3회 명대사 마지막 권기도(곽동연) 대사 중에서, "나도 같은 자식인데.."

제목 : 사이코지만 괜찮아 (15세 이상 관람가 드라마)

편성 : tvN 2020.06.20 ~

방영시간 : 매주 토,일 오후 09:00

내용소개 :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강태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문영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

 

 

 

특별출연하신 곽동연님의

3회차 마지막 장면 대사중에서..

국회의원 막내 아들로 나온 마음이 외롭고 아픈,

정신병을 앓고 있는 권기도역.

 

 

 

 

 

 

고문영 작가(서예지)가 데리고 온 곳은

다름아닌 권기도(곽동연)의 아버지가

활동하고 있던 유세현장.

 

그곳에서 권기도(곽동연)는 그동안

마음에만 품고 외치지 못했던

솔직한 음성을 내뱉는데..

 

 

 

 

안녕하십니까

기호 1번 권만수 의원 막내아들 권기도 입니다.

예 보시다시피 저는 정신병자입니다.

맞아요 잘난 집마다 꼭 하나씩 있다는 돌연변이

집안에 망신살이자 막내아들입니다.

 

 

우리 집이 뭐 엄마 아빠 형 누나 사촌에 오촌까지

그냥 싹다 서울 법대나온 명문들인데요.

나만 어려서부터 똥멍청이였거든요

 

 

근데 그게 내 잘못은 아닌데

그냥 그냥 좀 모자르게 태어난건데

공부 못한다고 때리고

이해 못한다고 무시하고

말썽 핀다고 가두고

...

나도 같은 자식인데..

하도 투명인간 취급하길래 그냥 ,

그냥 나좀 봐달라고 제발 나도 좀 봐달라고

미쳐날뛰다가요

그러다가 진짜로 미쳐버렸습니다 여러분 !!

날좀보소 날좀보소..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같다가도

한번씩 심금을 울리는 대사에

계속 이 드라마를 보고 있는 것 같아요.

 

맞다.

자식도 내가 이렇게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건 아닌데,

누군가에게 보호받아 마땅했던

우리의 어린시절.

 

더 이상 아프지 않고 당신의 마음 속

어린아이가 잘 자라길.

그리고 몰랐으니 서툴렀던 어른들의 마음이

이제는 돈, 명예, 권력 그 무엇보다

나 자신과 소중한 이들의

마음먼저 사랑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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