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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상담소(인간관계, 사회생활, 성격 등)

겁 많은 성격_아들러성격상담소

by heimish_0907 2023.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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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망치기 위한 수단

  눈 앞의 과제를 유난히 곤란하게 느끼고, 스스로에게 그것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힘이 있다고 믿지 못하는 사람은 겁쟁이의 성격을 특징적으로 드러낸다. 이런 성격은 평소 천천히 전진하는 형태로 드러나는데, 그 과정에서 그 사람과 인생 과제 사이의 거리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 때로는 일정한 곳에서 멈춰버리기도 한다. 이것은 분명히 인생의 어떤 과제로 다가갔던 사람이 갑자기 전혀 다른 곳에서 발견되는 케이스다. 

 

  "분명히 인생의 어떤 과제로 다가갔던 사람이 갑자기 전혀 다른 곳에서 발견되는 케이스다."

이 문장은 무슨 뜻일까? 

분명히 어떤 과제에 이미 몰두하고 있어야 할 사람이 앞에 두고 겁이 난다고 말하는 상황이다. 그러면서 이 겁을 극복하지 못해 본래 몰입하려던 과제와도 직면할 수 없다고 핑계를 대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는 해당 과제를 포함한 인생의 과제 전반과 거리를 두거나 과제 앞에서 제자리걸음만 하는 경우를 의미하기도 한다. 

 

  어떤 과제든 해결에는 당연히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눈앞의 과제는 외면하고, 전혀 다른 별개의 과제를 꺼내놓은 다음 '난 도저히 해낼 수 없을 거야."라고 굳게 믿어버림으로써 눈앞의 과제뿐만 아니라 반드시 몰두해야 할 인생의 과제 전체를 회피하려 드는 것이다. 눈앞의 과제가 아무리 어려워도 노력하다보면 차츰 나아질 텐데, 아예 과제 전체를 극복하기 곤란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셈이다. 

 

...

 

  예를 들면 자기가 취업하려 한 일이 적성에 전혀 안 맞는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하는 식이다. 그는 그 일의 온갖 그늘진 측면을 들춰내며, 그 일을 시작하는 것이 실제로 불가능하게 보일 때까지 논리를 왜곡시킨다. 거기에서 드러나는 겁쟁이의 표현 형식에는 느릿느릿한 움직임을 비롯해 안전을 요구하는 조치나 준비 등이 있다. 이것들은 동시에 과제를 해내지 않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목적도 갖고 있다. 

 

 

  '나는 할 수 없다.'는 잘못된 생각이 일종의 면죄부가 되는 셈이다. 실제로 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몰입하기도 전에 '나는 노력해도 안 된다.'며 온갖 이유를 가져다 붙이 사람은 '겁쟁이'의 특징을 가진 셈이다. 

'겁쟁이'인 사람도 "느릿느릿한 움직임", 다시 말해 '머뭇거리는 태도'를 취한다. 그런 태도 외에도 "안전을 요구하는 조치나 준비" 등이 겁쟁이의 표현 방식이다. 이것은 무슨 의미일까? 문맥 그대로 '위험을 피한다.'는 뜻도 있지만, '더욱 안전하기 위한 최상의 준비로 아예 일에 몰입하지 않는다는 선택을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겁'이라는 감정을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자기와는 안 맞는다고 주장하고, 일을 시작해도 원하는 결과를 낼 수 없으리라고 생각하고 싶은 것이다. 

 

  어떤 일이든 처음에는 어려운 것이 당연하다. 상황에 따라서는 실패할 때도 있겠지만, 무슨 일이든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조금씩 익숙해지고 능숙해질 것이다. 절대로 불가능한 일은 없다. 현실적으로 그렇다. 그런데 '겁쟁이'의 성격 특징을 가진 사람들은 어떻게든 과제에서 도망치려 든다. 

 

 

 

● 알겠어요, 그렇지만

  우리는 범죄자가 겁쟁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가 그 사실을 알고 있음을 그들이 인식한다면, 큰 충격을 받을 것이다. 자기가 경찰보다 한 수 위라는 생각이 그들의 허영심을 부풀리기 때문이다. 그들은 종종 생각한다. '경찰은 절대 날 못 잡는다.고.

...

 

 

● 두려움과 용기는 전염된다

  용기와 협력은 용기 있고 협력적인 사람한테서만 배울 수 있다. 

어떻게 겁쟁이에서 탈출할까? 한번에는 불가능할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머뭇거리는 태도'를 떨쳐내고, 도망치려 하지 않고, 과제로 돌진하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불길이 무섭게 솟구치는 화재 앞이라도 절대로 절망하면 안 된다. 무슨 일이든 아무 소용없다, 쓸모없다며 대응하지 않으면 불길만 점점 더 거세질 뿐이다. 나 혼자 무엇을 해본들 이 세상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고 포기한다면 그것은 겁쟁이다. 포기하지 말고 무섭게 타오르는 불길에 조금이라도 물을 쏟아부으며 열심히 불을 꺼야 한다. 물의 양이 보잘것없더라도 한 사람 한 사람 그런 행동을 실천하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겁 많은 성격을 선택하는 이유는 인생의

도망치기 위해서다.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으면 마찰이 생기고 상처 받을 수도 있다. 어떤 일이든 시작하면 결과가 나오지만, 늘 좋은 결과만 나온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그런 이유로 과제와 거리를 두거나 과제를 앞에 두고 머뭇거리며 제자리걸음만 한다. 그러나 정작 부족한 것은 용기다. 과제에서 도망치지 않는 용기를 지니려면 '나는 쉽게 불안해지는 성격이기 때문에, 또는 겁이 많기 때문에 도망치려는 것이다.'라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과제에서 도망치기 위해 그런 성격을 선택한다.'는 생각이 선행되어야 한다. 

 

-도서 아들러성격상담소 74~8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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