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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이론

[상담이론]분석적심리치료의 개요 및 주요단어_칼 구스타프 융

by heimish_0907 2023.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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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석적 심리치료

 

▶분석적 심리치료의 개요_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1895~1961)

 

  분석적 심리치료(analytical psychotherapy)는 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1895~1961)에 의해 창시된 정신 역동적 심리치료로서 인간의 심층적인 무의식 세계를 설명하는 분석심리학(analytical psychology)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Jung은 한때 Freud와 함께 정신분석 운동에 참여했으나 그와 결별하고 독자적인 이론체계와 치료 방법을 발전시켰습니다.

 

  Jung에 따르면, 인간의 무의식은 충동적인 성적 욕망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개인이 진정한 자기를 실현하도록 이끄는 지혜의 보고입니다. 인간은 성욕과 같은 본능적 욕구에 의해 끌려가는 존재가 아니라 인간 정신의 통합적 발현, 즉 개성화(individuation)를 향해 나아가는 존재입니다. 인간은 과거의 원인, ‘~때문에(because of)’ 행동할 뿐만 아니라 미래의 목적, ‘~을 위해서(for the sake of)’ 행동합니다.

 

  Jung의 분석심리학은 매우 심오하고 난해합니다. 그는 인간의 마음을 의식, 개인 무의식 그리고 집단 무의식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자아, 콤플렉스, 원형, 페르소나, 아니마, 아니무스, 그림자, 자기(Self)와 같은 독특한 개념을 통해서 인간의 정신세계를 정교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Jung에 따르면, 인간의 삶은 무의식의 발현과정이다. 의식은 무의식의 거대한 바다 위에 떠 있는 작은 조각배와 같습니다. 인간은 라는 자아에 의해 지배되는 것이 아니라 자아를 통해 움직이는 어떤 거대한 힘에 의해 지배됩니다. 이런 점에서 자아는 영혼의 주인이 아니라 대변인일 뿐입니다. 무의식은 다양한 상징적 표현을 통해 자아에게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자아가 이러한 무의식의 내면적 소리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할 때 정신적인 고통과 장애가 발생합니다.

 

  분석적 심리치료는 우리의 정신세계를 구성하는 두 영역, 즉 의식과 무의식이 서로 소통하도록 연결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Jung에 따르면, 인간의 내면에는 위대한 존재가 살고 있습니다. 그 존재는 꿈을 통해서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은밀하게 암시적으로 전달합니다. 건강한 삶이란 이러한 내면적 동반자의 은밀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진정한 자기를 실현해나가는 삶입니다. 분석적 심리치료에서는 꿈 분석, 전이분석, 적극적 상상과 같은 다양한 기법을 통해서 내담자가 자신의 무의식을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내담자로 하여금 꿈과 환성을 통해 전달되는 무의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진정한 자기를 실현하도록 돕는 것이 분석적 심리치료의 핵심입니다.

 

  분석심리학은 인간의 정신, 특히 무의식 세계의 심층적 구조를 이해하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분석적 심리치료는 내담자가 문제와 증상의 해결을 넘어서 자신의 정신세계를 통합하여 진정한 자기를 실현하도록 돕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Jung의 분석심리학은 그 개념이 복잡하고 과학적인 검증이 어렵기는 하지만 인간의 심층심리에 대한 풍부한 개념과 이론적 체계를 통해서 심리학뿐만 아니라 종교, 예술, 문학 등의 여러 분야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주요 단어>

의식(Conscious) : 개인이 유일하게 직접적으로 알 수 있는 부분.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해간다.

 개성화(individuation) : 개인은 타인과 구별되는 자신만의 고유한 존재로 성장한다는 뜻

개성화의 목표는 개인이 가능한 한 완전하게 자신의 전체성을 인식하는 것, 자기의식의 확대에 있다.

 개인 무의식(Personal Unconscious) : 자아에 의해서 인정받지 못한 경험, 사고, 감정, 지각, 기억을 의미한다.

 콤플렉스(complex) : 개인 무의식의 고통스러운 사고, 기억, 감정들이 어떤 주제를 중심으로 뭉치고 연합된 심리적인 복합체

 집단 무의식(Collective Unconscious) : 인간에게 전해 내려온 보편적인 경향성. 개인 무의식과 달리 특정한 개인의 경험과 인식 내용을 담고 있지 않다. 개인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인류 보편적인 심리적 성향과 구조

 페르소나(persona) : 라틴어로 가면이라는 뜻으로 개인이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을 드러내는 방식을 뜻한다.

 아니마(anima), 아니무스(animus) : 자신과 반대되는 성()의 특성을 의미한다. 페르소나가 외부로 드러난 모습이라면, 아니마와 아니무스는 무의식 속에 지니고 있는 이성의 속성을 뜻한다.

아니마(anima)는 남성에게 있어서 다정함이나 감성적 정서와 같은 여성적인 부분을 나타내고, 아니무스(animus)는 여성에게 있어서 논리나 합리성과 같은 특징을 지니는 남성적인 부분을 말한다.

 그림자(shadow) : 개인이 자신의 성격이라고 의식적으로 인식하는 것과 반대되는 특성.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처럼 그림자는 자아의 어두운 부분, 즉 의식되지 않는 자아의 분신을 의미한다.

 자기(Self) : 의식과 무의식을 포함한 성격 전체의 중심. 성격을 구성하고 통합하는 에너지를 제공하는 일을 한다.

 원형(archetypes) : 내용을 지니지 않고 형태만을 지닌 심리적 반응양식으로 경험을 지각하고 구성하는 방식을 뜻한다. 원형의 내용을 구성하는 것이 상징(symbols)인데, 원형은 꿈, 환상, 환영, 신화, 동화, 예술 등에서 나타나는 상징을 통해서 표현될 수 있다.

 

 

 

*출처: 현대 심리치료와 상담이론_권석만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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